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한 이선균(나이 : 48)과 지드래곤(나이 : 35 / 본명 권지용)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와 지드래곤이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목차
지드래곤 이선균 마약 혐의 출국금지
지드래곤 이선균 마약 논란 사건과 관련해 구속한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 실장 A씨(29)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이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통화내역을 분석해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혐의를 확인하는 한편 추가 마약 혐의자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멤버십(회원제) 유흥업소 관련 마약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배우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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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과 마약 혐의로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각각 입건하고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이 각각 마약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드래곤 마약 혐의 부인
마약혐의에 휘말린 두 스타들의 상반된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배우 이선균은 침묵을 택했고, 가수 지드래곤은 이틀만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지드래곤의 변호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새벽 "최근 언론에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뉴스에 대해 권지용씨의 입장을 전달한다"며 지드래곤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지드래곤은 "권지용입니다.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습니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선균 마약 혐의 침묵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외에 향정(향정신성의약품) 혐의를 추가해 이선균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선균은 대마 등 마약 외에도 의료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마취제 수면제 등을 오남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선균과 소속사 측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이선균은 변호인은 보도 매체에 "현재로서는 말씀 드리기 어렵다"며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차 묻는 질문에도 같은 답만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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